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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영상, 모션그래픽 (교육)

영상 모션그래픽_공연영상분야[Vjing]의세계 #영상직업/분야소개(1탄)

by 소복소보로 2020. 8. 1.

 

모션그래픽 #첫번째 글

모션그래픽의 정의

"비디오, 오디오, 사진, 그래픽 이미지 등에 애니메이션 테크닉을 이용하여 움직임이 있는 그래픽을 만든다."

 

01. 모션그래픽(MOTION GRAPIC)이란?

모션그래픽 분야에서 주로 사용하는 '에프터이펙트' 작업창

평면인 그래픽 디자인에 '시간'이라는 개념이

존재하기 시작하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래픽이 상징하는 점, 선, 면 등의 요소들의

움직임으로 만들어지는 영상이라 할 수 있다. 

 

비디오 영상 혹은 애니메이션 기술을 이용하여

영상 속에 다양한 움직임이나 회전의 환영을 만들어내는 그래픽이다. 

 

단순한 기술이 아닌

영상 장르 중 하나의 개념으로 자리 잡았으며, 

예술의 한 분야로 모션 그래픽 아티스트가 존재한다.

또한, 대부분 멀티미디어 프로젝트에 사용되기 위해 음향과 결합되기도 한다.

 

모션그래픽은 현재 영화, 방송, 광고, 뮤직비디오, 디지털기기, 공연, 전시 프로모션 영상 등의

아주 넓은 범위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02. 소개 : 공연, 전시 프로모션 영상에서의 모션그래픽

그중에서 오늘은 [공연, 전시 프로모션 영상]에서의 모션그래픽 분야를 소개해볼까 하는데요.

이 분야의 영상을 "Vjing"이라고 부릅니다.

Vjing이란?

콘서트, 클럽, 페스티벌, 방송에서

무대 위 스크린에 들어가는

영상을 믹싱, 비주얼 퍼포먼스를 통해

무대 연출을 하는 분야입니다.

 

제가 영상업계에 발을 들여놓기 전 가장 해보고 싶었던 분야이기도 하는데요.

영상업계에는 정말 많은 분야가 있습니다.

어느 회사를 가느냐에 따라

자기가 앞으로 만들게 될 영상분야가 정해지고,

그래서 첫 회사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방송업계의 영상제작파트에

먼저 발을 들여놓았고,

다시 공연업계 영상쪽으로

시작해보기엔 먼길을 온 지라,

제 첫사랑이었던

Vjing 분야를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회사를 이쪽으로 갔다면, 경험해보지 못한 영상부문이라 아직도 궁금하긴 합니다)

 

함께 영상을 배웠던 대학교 친구가 Vjing을 하는 영상회사를 다닌 지 3년 차라

가끔 만나면서 들었던 이야기들도 해보겠습니다.

(스크롤 내리시면서 천천히 읽어보세요.)

 

일단, 공연 전시 프로모션에서 사용되었던 모션그래픽 중

가장 먼저 소개하고 싶은 영상은 바로 

많은 사람들의 '감성'을 울렸던 바로 밑의 이 영상입니다.

03. '비욘세 I was here (United Nations World Humanitarian Day 퍼포먼스 영상)'

프로젝션 기술의 발전으로 공연장에서도 영화 스크린처럼 큰 스크린을 설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욘세 공연
I was here 영상 퍼포먼스

 

이 영상은 2012년 유엔 세계 인도주의 날에 있었던 비욘세의 공연 영상인데요.

(세계 인도주의의 날 : 다른 이들을 돕기 위해 위험과 역경을 무릎 쓴 사람들을 기리기 위한 날)

 

 '세계 인도주의의 날'에 맞춰 공개된

이 영상을 보고 나서 

공연에서 대형 스크린을 접목해서

노래와 모션그래픽과의 결합

또 다른 의미와, 더 감성 울리는 좋은 메시지를

재창조해낼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무한한 가능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04. 모션그래픽 진로 결심 후기

2012년도에 올라온 위 영상을 저는

아마 1~2년 후 대학교에서

포토샵 일러스트 등 웹디자인 공부를 시작하면서

처음 보고, 와... 이거 너무.... 멋있는데?

이런 거 나도 만들고 싶다.

와... 보자마자 5번은 연속으로

다시 봤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영상 만들려면, 뭘 공부해야 할까?

열심히 찾아봤습니다.

그러면서 모션그래픽이라는 분야가 있는 걸

알게 되었고,

무대 위 스크린 영상을 담당하는 분야가 "Vjing"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05. 이 분야로 가기 위한 방향성

저런 거 만들려면 영상 편집,

그래픽 프로그램 외에도

공연업계에서 사용하고 있는 미디어 파사드 분야도 할 줄 알아야 하나?

대학교 때 제가 학원을 다니려고 알아보던 중,

한참 미디어 파사드라는 분야가 막 뜨던 때여서

관련된 프로젝션 맵핑을 가르쳐주는

학원들도 있었습니다.

(건물벽을 스크린으로 꾸미는 것을 미디어 파사드라고 한다.)

학교 졸업전시에서도 미디어 파사드를 하는 선배들도 있었고요.

 

근데, 현업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 이야기를 들어보면, No입니다. 물론 디자이너로서 일하게 될 때 말입니다.

따로 배우기보단 회사에 들어가서 현장에서 필요하게 되면 배우는 정도?이고 디자이너는 영상 속 들어갈 디자인만 잘하면 됩니다. 연차가 차고, 팀을 이끌 위치가 되면 모르겠지만, 공연 영상을 다루는 회사에 '신입'으로서

 

'모션그래픽 디자이너'로 들어가려고 한다면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이끌어가는

잘 만든 영상 포트폴리오들이 있으면 될 것입니다.

 

(잘 만든 영상 포트폴리오들에 대해서는 다른 포스팅에서 소개해보겠습니다.)

 

연차가 차면, 자기가 만든 영상으로 현장에서 디렉팅을 하는 연출 담당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배우게 되는 게 많다고 하는데요. 주로 콘서트나 대기업 대형 프로모션 행사 같은 곳에서 연출 담당으로 스크린이 제일 잘 보이는 위치에서 당일날 자신이 만든 영상들을 스크린에 틀며 디렉팅을 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자기가 만든 영상으로 가장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이 Vjing 분야가 아닐까 싶네요. 

방송업계에서 일하는 저는 그렇게 큰 스크린에 제가 만든 영상이 틀어져본 경험이 없어서, 한편으론 부럽기도 합니다.

 

06. Vjing 분야의 야근 빈도?

야근 많다고 합니다. 물론 성수기 한정입니다.

콘서트나 행사가 많은 여름+겨울은 거의 회사에서 산다고 하는데요.

물론 모든 회사가 그렇진 않겠지만,

영상업계에 들어온 이상 영상 퀄리티와 야근은 비례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퀄리티를 내자면 야근을 할 수밖에 없고,

포기하면 칼퇴가 가능하겠죠.

자기 영상에 대한 욕심이 많을수록

야근이 더 많아진다고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큰 스크린에 틀어지는 영상이라 그런지

저 같아도 부담감+내 작업이라는 것 때문에

퀄리티를 내기 위해 야근을 하게 될 거 같아요.

 

공연 영상을 하는 여러 회사들이 있는데, 어떤 회사는 성수기가 아닌 비수기 시즌에 한 달 정도 전 직원 유급휴가를 주는 경우도 봤습니다. 굉장히 부럽고 좋은 마인드의 대표님을 가진 회사로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성수기 때 야근이 빈번하고

업무강도가 세기 때문에

그에 따라 콘서트나 프로젝트가 끝나면

'프로젝트 휴가'를 2~3일이나 일주일 정도?

주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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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앞으로의 공연업계 무대영상 Vjing

 

여하튼, 다시 돌아와서

Vjing이라는 분야 정말 매력적인 분야입니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콘서트들이 취소되고,

페스티벌 또한 올해는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연 영상을 담당하는 회사들도 함께 힘들어하고 있는데요.

그 와중 나온 SM의 '언택트'라는 새로운 플랫폼의

'비욘드 라이브'라는

랜선 콘서트로서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라이브 콘서트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sm 비욘드라이브 공연

 

이런 비욘드 라이브를 통해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함으로써

공연업계도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상'이라는 분야라는 특성상

사람들이 모일 수 없는 이 위기에도

생존해나갈 다양한 플랫폼과 방향

새롭게 만들어질 수 있네요.

 

'SBS트롯 신이 떴다'에서도 온라인으로 비대면 공연을 시도하고, 정부에서도 최근 대한민국 동행 세일 특별행사를 비대면 라이브 방식으로 SM과 협업하여 진행하는 등 공연 영상 업계의 새로운 방향이 앞으로 생겨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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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TMI 정보_ 방송사내부 음악 프로그램 무대영상에서의 모션그래픽은?

방송사들의 (KBS, MBC, SBS, MNET 등) 음악프로그램 무대 영상 같은 경우에는 몇 주 단위로 돌아가면서 여러 공연 담당 회사들이 참여하고 있는데요. 방송사들의 음악 프로그램 무대 영상을 담당하는 공연회사 같은 경우에는 그나마 코로나로 인한 타격이 같은 공연업계에서 좀 덜하지 않을까 싶네요.

 

대형 방송국들의 음악 프로그램

음악방송 vjing에서는 그래픽이 가수들보다 더 튀지 않게끔 하면서

곡 분위기와 잘 어울리게 작업해야 한다고 합니다.

영상이 안 튀면서 이쁘고 곡과 잘 어울리게...

(가수한테 초점이 가야 해서 영상이 현란하면 안 된다. 그렇지만 멋있게 무대를 살려줘야 한다.)

공연 영상 쪽으로는 일해본적이 없어서 엄청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근데 또 친구 말로는 적응하면 만들만하다고 하는데, 멋있네요..!

 

09. 다음편 소개 

다음 편에서는

공연 영상을 하는 회사들에는

어떤 영상회사가 있는지,

 

모션그래픽 디자이너로 들어가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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