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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영상, 모션그래픽 (교육)

넷플릭스 영화추천 Top5 같은취향 모여라 (feat.보건교사 안은영)

by 소복소보로 2020. 10. 3.

넷플릭스 추천

2020년도 얼마 남지 않은 10월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10월 출퇴근길, 집에서 쉬는 타임에 볼만한 넷플릭스 작품들을 추천해볼까 합니다. 

 

1. 보건교사 안은영

 

2. 에놀라 홈즈

 

3. 작은 아씨들

 

4. 어린 왕자

 

5. 빨간 머리 앤

 

이렇게 5개를 추천하고자 합니다.

 

1. 보건교사 안은영은 정말 X100000퍼센트 추천합니다. 최근 본 넷플릭스 신작 중 가장 새롭고 신박하고 재밌는 작품이었습니다. 주인공은 정유미와 남주혁입니다. 처음에는 주인공들이 마음에 들어서 보게 되었다가 연출에 놀라고, 새로운 페이스들의 배우들이 흥미롭고, 대사들이 너무 웃겨서 계속 돌려봤습니다. 그러다 리디북스에서 전자책도 대여해서 보게 될 정도로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한때 머니게임으로 제 마음을 치고 갔던 유태오 배우님도 영어 선생님 역할로 잠깐씩 출연하셔서 내적으로 반가움을 느끼며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정유미 배우님의 매력이 돋보이고, 남주혁 배우님의 의외로 찰떡인 연기 면모를 볼 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마치 한국 독립영화가 제작비 투자를 많이 받고 만들어지면 이런 느낌의 영화가 만들어지는구나 하는 감상이었습니다. 뭔가 독립영화 재질의 느낌인데, 상업영화처럼 재밌는 "보건교사 안은영" 아주아주 추천합니다.

 

2. 에놀라 홈즈는 "기묘한 이야기"에서 나왔던 일레븐(여자주인공)인 "밀리 바비 브라운"이 출연하는 영화입니다. 특이한 점은 바로 주인공인 밀리 바비 브라운이 프로듀서로 이 영화에 참여했다는 것입니다. 참여한 제작 부분은 캐스팅과 대본 부분이라고 합니다. 셜록 홈스가 의외로 스위트 하게 나와서 굉장히 새로웠던 구성이었고, 에놀라 홈즈(밀리 바비 브라운)의 캐릭터 또한 능력캐에 야망캐 인 데다 남자 주인공을 역으로 구해주는 역할로 나와서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추리하는 거 좋아하는 분이라면 더더욱 좋아하실 영화입니다. 

 

3. 작은아씨들은 여성 감독, 여성 주연,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출연하는 "작은 아씨들"역할의 배우들을 통해 다양한 여성들의 삶을 잔잔한 일상을 통해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아기자기하고 포근한 영상미를 가지고 있어서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이 편하고 초록초록하고 파스텔 한 색감의 영화라 눈이 싱그러운 느낌이었습니다. 악역이 없고, 죽음을 보여주는 방식 또한 자극적이지 않게 연출해서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따뜻한 영화라서 우울하거나 위로가 필요할 때 보면 좋은 영화라 추천합니다. 마냥 동화 같은 내용이 아니지만 감동적이고 벅차오르는 영화입니다.

 

4. 어린 왕자는 다들 어렸을때 한번쯤은 읽어봤을 책입니다. 이 책의 이야기는 누구나 알만한 내용인데, 다 아는 내용을 영화로 만들었다고 하길래 딱히 보고 싶은 마음이 없었는데 보고 나서 정말 추천할 수밖에 없는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원래 이렇게 어린 왕자가 눈물 나는 내용이었다니, 어른이 돼서 다시 어린 왕자 동화책을 읽으면 느낌이 다르다고 하는데 이 영화를 보면 그 감회를 3배는 더 느끼실 수 있습니다. 진짜 어린 왕자는 어른이 봐야 할, 어른들을 위해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5. 빨간 머리 앤은 넷플릭스에서 시즌3까지 나온 작품입니다. 시즌1부터 3까지 너무너무 소중한 드라마입니다. 주인공인 앤을 연기한 배우가 정말 사랑스럽고 "앤" 그자체로 연기합니다. 이 드라마는 정말 빨간 머리 앤에 나오는 마을을 제대로 시각화해서 보는 내내 저런 평화로운 마을이 어떻게 있을까 싶을 정도로 시각적인 연출을 아주 잘했습니다. 그래서 보는 내내 눈도 힐링되고 마음도 함께 평화로워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주인공 앤이 대사가 엄청 많아서 말이 너무 많아서 보는 사람들에게 호불호가 갈리는 편인데, 저는 말 많은 그런 앤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더 좋았습니다. 넷플릭스를 결제하고 처음 본 시즌제 드라마였는데, 아직도 가끔 다시 돌려볼 정도로 제 취향을 저격한 작품으로 여러분께도 아주 추천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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